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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쿄애니 화재 및 방화 사건 (범인 검거)

현재 쿄애니 화재로 연락 두절되어 실종된 주요 감독 및 스탭 분들이 무려 유포니엄 감독님, 빙과/아마기 브릴리언트파크 감독님, 바이올렛 에버가든/경계의 저편 감독님을 비롯해 교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라 계속 추가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진짜 이런 상황에서 일본 불매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소릴 하시는 분들은 아베도 아니고 무고한 시민이 죽는 상황에서 그런 소리를 할 자격이 본인에게 있는지 진지하게 반성해보시길 바랍니다.

쿄애니에 방화를 저지른 범인은 불을 지르면서 "죽어"라고 외친 41세 남성으로, 건물 1층에 가솔린을 뿌리고 본인도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치료 받을 자격도 없고 죽으려면 본인이 죽던가 지금 현재 시각으로 사상자와 부상자, 실종자가 합쳐서 자그마치 70여명선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하던데 너무 마음 아프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소식을 접한 팬 입장에서도 이렇게 억장이 무너지고 슬픈데 동고동락하며 몇년몇달을 함께 해오던 동료들을 잃으시고 피땀 흘려 만든 결과물들을 한순간에 잃게 된 쿄애니 관계자 분들의 심정은 제가 감히 함부로 예상할 수도 없을 만큼 비통하실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며 2020년에 나온다는 프리 4기나 다른 애니들의 극장판 및 플랜들이 늦춰지더라도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있으니 부디 쿄애니 관계자 분들이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안전을 확보하셨으면 좋겠는 바램입니다. 

 

+) 방금 추가된 인근 주민의 증언으론 범인이 '베끼기나 하고! 죽어! (파쿠리 시네)'라 외쳤다고 하네요. 정확히 저 범인이 말한 '베꼈다'가 무엇을 뜻하는진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몰입 정신병자 새끼란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